이제는 한국, 북한, 미국의 공조수사.
어느 밀거래 현장에 FBI가 현장을 들이닥칩니다. 밀거래를 하던 장명준은 황급히 도망가지만 이미 주변에는 많은 FBI가 있었고 도망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잡혀 취조실로 갔지만 FBI수사관이 아니라 북한 수사관 림철령을 맞이합니다. 그 이유는 북한과 미국의 협약에 따라 범죄자 장명준은 북한에 송환합니다. FBI수사관 잭은 매우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이 따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송환을 하던 중 장명준의 부하들이 기습을 했고 장명준은 풀려나게 됩니다. 장명준은 10억의 돈을 가지고 남한에 갔고 그 사실을 한 림철령은 다시 한번 남한에 가고 다시 한번 진태와 공조수사를 합니다. 다른 형사가 하지 않는 이유는 저번 수사 때 죽을뻔한 것이 소문이 나서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진태는 이 사실을 집에 알리지는 못했고 결국 집에 비밀로 하고 같이 수사를 합니다. 수사내용은 마약거래를 하고 있는 장명준을 잡는다는 것이고 진태는 장명준을 잡기 위해 약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인터넷에 퍼트린 후 정보를 구합니다. 그리고 약과 똑같은 사진을 찾았고 구매자로 위장한 뒤에 판매자와 만나 판매자 한 명을 붙잡는 데 성공하고 한 명은 놓칩니다. 진태는 잡은 한 명의 소집품을 철령 몰래 숨깁니다. 한편 이 사실이 뉴스에 나오게 되는데 그러는 바람에 서로의 공조 사실이 집안에 알려집니다. 다음 날 잡은 한 명에 대해 심문을 하려고 병원에 갔는데 FBI수사관인 잭이 와있었습니다. 잭은 공문을 통해 유일하게 잡은 범인을 빼앗습니다. 그다음 날 다르게 수사를 해서 범인의 아지트에 림철령과 진태는 잠복수사를 합니다. 그 순간 FBI가 들어오게 되고 범인은 자폭합니다. 범인이 자폭을 했기 때문에 범인의 상사인 장명준에 대한 단서가 모두 사라집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진태의 요구로 셋이서 함께 수사를 하자고 요청했고 진태를 포함 셋은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셋은 진태의 집에 갑니다. 진태의 집에서 잭은 샤워를 하는데 샤워를 하는 척하면서 정보를 흘립니다. 림철령 또한 상사에게 정보를 흘립니다. 과연 서로 숨기고 숨기는 상황에서 셋은 공조를 잘할 수 있을까요?
소재와 사건은 무거웠지만 가벼운 영화다.
공조2에서 사용되는 소재는 마약입니다. 마약은 다루기에는 무거운 주제이지만 영화에서는 사건을 일으키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마약에 대한 어떠한 장면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건 또한 아주 큰 사건입니다. 북한의 고위간부가 공식적인 국가행사로 참가했지만 죽습니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에서는 별일 아니라는 듯이 넘어갑니다. 공조2에서의 사회의 반응이 너무 싱겁습니다. 영화 자체가 가벼운 영화라는 킬링타임 영화라는 틀에서 벗어나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로맨스 부분에 박민영의 비중도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박민영이라는 인물이 주는 인상이 깊은 것에 반해 클럽씬에서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철령이 모든 사건을 다 가져갑니다. 아쉬운 인물은 또 있습니다. 바로 잭입니다. 잭 또한 캐릭터에 비해 장면전환용으로만 쓰였다는 느낌이 들고 별 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물론 외모는 인상에 남았지만 캐릭터가 인상에 남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아무 생각 없이 액션과 개그만 보기 좋은 가벼운 영화인 것 같습니다.
공조1과 공조2의 비교.
공조2:인터내셔날은 공조1의 후속작으로 5년 만에 돌아온 작품입니다. 공조1에서는 남북한의 협동수사였다면 공조2에서는 국제적인 수사로 남북한뿐만 아니라 미국도 함께 수사를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전작에 출연진들도 그대로 출연하는 것은 물론이고 강다니엘이 잭으로 출연을 해서 더 풍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공조1에서는 철령과 진태의 서로 주고받는 농담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잭까지 추가되어서 더욱더 재밌어졌습니다. 또한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액션스케일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렇다고 본연의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의 틀은 벗어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코믹과 액션을 가볍게 보고 싶다면 공조2:인터내셔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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